‘2025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 도심 대규모 마라톤 축제…안전하게 완주하며 올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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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 도심 대규모 마라톤 축제…안전하게 완주하며 올해 마무리
‘2025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이 30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러너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2025. 11. 30.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서울 도심을 가르는 ‘2025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이 30일 광화문–여의도공원 구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주말 도심 행사로 안전과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참가자들의 질서 있는 이동과 체계적인 현장 운영 속에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서대문·충정로·마포·여의도공원으로 이어지는 도심 러닝 코스로 진행됐다. 러너들의 통과 시점에 맞춰 구간별 통제를 순차적으로 해제하는 방식이 원활하게 작동하며, 도심 교통 흐름도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2025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이 30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러너들이 마포대교 구간들 달리고 있다. 2025. 11. 30.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규모 참가로 인한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각 주요 지점에 의료 인력과 안전요원이 배치된 가운데 응급 상황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강서K병원이 공식 의료지원 파트너로 참여해 현장 응급 체계를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러너들이 안심하고 완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최근 일부 마라톤 대회들에서 지적된 물품보관 혼잡과 분실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관 동선 관리와 편의 운영에도 힘을 쏟아 참가자 만족도를 높였다.

30일 서울 도심 일대에서 열린 ‘2025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에서 MC를 맡은 개그맨 김승진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 11. 30.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공동여행경비구역–뛰어야 산다’에 출연한 개그맨 김승진이 사회자로 나서 광화문 출발식부터 여의도 피날레까지 참가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의 유쾌한 멘트와 현장 리액션은 러너들 사이에서 “완주 내내 즐거움을 더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이 30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그룹 싸이커스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2025. 11. 30.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세이마이네임이 30일 서울 도심 일대에서 열린 ‘2025 스포츠서울 하프마라톤’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2025. 11. 30.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골인지점인 여의도공원에서는 DJ 퍼포먼스와 함께 아이돌 그룹 싸이커스(Xikers),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이 축하 무대를 펼쳤다. 러너들은 피로도 잊은 채 무대 앞에 모여 ‘달림과 공연이 하나 되는 서울 도심형 러닝 페스티벌’의 정점을 함께했다.

이번 대회에는 리얼베리어(Real Barrier), 강서K병원, 제주삼다수, FCMM, RX Recovery X, 올리바나, KEYDOC, 바이탈솔루션, Cass light, 네슬레, 롯데웰푸드, 게토레이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함께하며 도심형 대형 행사 운영과 편의 제공에 기여했다.

광화문과 마포대교, 여의도까지 이어진 이 도심 레이스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질서·안전·축제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도시형 마라톤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너와 시민, 현장 운영진이 함께 만든 이번 대회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행사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연말 서울을 뜨겁고 건강하게 물들였다.

pensier3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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