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서 좌회전하다 넘어진 트레일러, 유해화학물질 유출 … 긴급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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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서 좌회전하다 넘어진 트레일러, 유해화학물질 유출 … 긴급방제

1일 오후 3시 2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의 한 도로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실은 트레일러가 좌회전하다 옆으로 쓰러졌다.


차량이 전도되는 충격으로 컨테이너가 차량에서 떨어져 나갔고 컨테이너에 실려 있던 플라스틱 통에서 유해 물질 400ℓ가량이 외부로 유출됐다.


해당 물질은 '메틸린 다이페닐 다이아이소시아네이트(MDI)'로 주로 접착제, 코팅제, 폴리우레탄 수지 등 산업용 소재에 사용되는 고분자 합성 원료이다.


유출 시 생성된 증기나 비산 분진 흡입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 2개에는 각 16개씩 총 32개의 통이 실린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일부만 유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인원 28명, 장비 10대를 동원해 모래, 모래주머니, 흡착포 등으로 현장에 유출된 물질을 걷어냈다.


사고 차량은 진해구 웅동 컨테이너 보관소에서 출발해 진해 고려신항 항만 터미널로 향하던 중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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