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메타바이오메드에 대해 실적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바이오메드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6배"라며 "국내 유사 업체 평균 PER 20.9배 대비 큰 폭으로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103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2%, 53.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덴탈 사업부는 전방 시장 회복과 함께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19.2%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봉합사 사업부는 공급망 쇼티지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익성이 높은 봉합사 사업부 매출 증가하면서 이익 증가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며 "봉합사 시장의 쇼티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1월 신규 생산 2공장을 준공한다"고 설명했다.
봉합사 사업부 매출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8.9%에 달한다. 박 연구원은 "비흡수성 봉합사를 흡수성 봉합사로, 동물성 봉합사(Catgut)를 합성 봉합사가 대체하면서 생체분해성 봉합사 시장에 연평균 4%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반 봉합사에서 기능성 봉합사 및 향균사 중심으로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메타바이오메드는 기존 기능성 제품의 매출증대를 위해 다수의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봇 수술이나 특수 기능에 맞춘 형태의 봉합사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 대비 판매가격이 2배 이상인 기능성 항균사, 모노 제품과 특수용도 봉합사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