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과기부 후원 AI 경진대회 주관사 참여…"소상공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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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과기부 후원 AI 경진대회 주관사 참여…"소상공인 지원"

신한카드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AI데이터포럼이 주최하는 '2025 빅콘테스트'에 주관사로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행사에서 소상공인 가맹점 지원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제시한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후원한다.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목적은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인재 발굴이다. 대학(원)생 및 일반인으로 구성된 팀 또는 개인이 참여해 AI, 데이터 분석 등에서 경쟁을 펼친다.


신한카드는 데이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행사에서 주제 제안, 심사 및 시상 역할을 한다. 지난 대회에서는 '거대언어모델(LLM) 활용 제주도 맛집 추천 대화형 AI 서비스 개발'을 화두로 던졌다.


신한카드는 AI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데이터 챌린지: 우리 동네 가맹점, 위기 신호를 미리 잡아라!를 주제로 AI 조기 경보 시스템 개발을 제안했다.


AI데이터 활용 분야에서는 내 가게를 살리는 AI 비밀상담사: 가맹점별 찰떡 마케팅 전략을 찾아라!란 주제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 제공 AI 에이전트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돕는 내용이다. 디지털 전환,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현실을 고려해 AI 기술을 통한 실질적인 경영 지원 방안을 도출하는 게 목표다.


신한카드는 참가자들의 실제 적용 가능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소상공인 요식업 가맹점 및 소비 데이터를 제공한다. 가맹점 개요, 월별 이용 정보, 이용 고객 정보 등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해 외부 데이터와 융합해 실용적인 분석과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같은 주제로 사내 AI 경진대회를 열 예정이다. 데이터, 정보기술(IT) 관련부서뿐 아니라 영업, 마케팅, 리스크관리 등 부서 현업 경험과 데이터 분석 및 AI 개발 역량을 활용해 실용적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서비스 개발로 연결해 가맹점 지원 사업에 직접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행사 주관사 참여와 사내 경진대회 개최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돕기 위한 신한카드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이라며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통해 가맹점 상생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을 발굴하고, 우수 솔루션은 사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2014년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카드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2023년 민간기업 최초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지난해엔 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데이터바다'를 오픈해 상권 및 소비 트렌드 분석, 데이터 기반 솔루션 등 데이터 상품을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에 맞춤 제공 중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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