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내 금융교육 받은사람 열명 중 한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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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내 금융교육 받은사람 열명 중 한명꼴"

최근 3년 내 금융교육을 받은 적 있는 소비자가 열명 중 한명꼴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서울, 수도권, 6대 광역시 등에 거주하는 만 19~6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5 금융교육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년 내 금융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의 14.1%로 전년(16.2%)보다 감소했다. 금융교육 경험률은 20대가 17.8%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11.4%로 가장 낮았다.


금융교육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13점으로 전년(7.24점)보다 하락했다. 만족도는 경험률과 반대로 50대가 7.31점으로 최고였고 20대가 6.99점으로 최저였다.


초중등 자녀를 키우는 부모 중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신설되는 '금융과 경제 생활'을 선택하도록 권유할 의향이 있는 부모 비율은 84.3%로 나타났다.


금융교육 시작 시기로는 절반 이상(58%)이 10대를 선호했다. 전년(56.9%)과 비슷했다. 초등학교 4~6학년 24.5%, 중학교 16.2%, 고등학교 17.3%를 각각 기록했다.


금융교육 효과에 대해서는 금융상품 비교 및 선택, 금융상품 계약서(약관) 이해, 수수료 비교 등을 더 잘하게 될 것(금융행동 개선)이라고 절반 이상(56.1%)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3년 내 가정에서 자녀에게 금융교육을 한 적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0.3%였다.


금융교육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몰라서'(53.6%), '본인의 금융지식이 부족해 가르치기 어렵다고 느껴서'(50.4%), '가르치는데 활용할 만한 콘텐츠가 없어서'(38.6%) 순이었다.


조사 결과 자료를 쓴 이정민 재단 팀장과 이범용 책임연구원은 "금융교육을 언제 어떻게 제공할지, 교육 대상에 따라 교육 수준이나 내용, 제공방식을 어떻게 하는 게 더 효과적일지 등에 대해 조금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성인 이전에 습득한 금융지식이 성인이 된 후 금융교육 참여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신설되는 금융과 경제생활 선택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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