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9597명 소비쿠폰 아직 신청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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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9597명 소비쿠폰 아직 신청 안해
연락두절·주소불명·해외체류 등…1차 12일 마감 사용률 78.7% 전국 3위…음식점 가장 많아 지역상품권 선택률 39.6%…전국 평균 20%p ↑
제주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률 98.6%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7일 기준 66만1200명(기준일 6월 18일) 중 65만1603명이 신청해 미신청자는 959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1차 신청 마감일인 12일까지 신속하게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지급한 1274억원 중 지류를 제외한 1003억원이 사용돼 78.7%의 사용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63%보다 15.7%포인트 높은 수치로 전국 광역단체 중 3위에 해당한다.

지급수단별 신청 현황을 보면 신용·체크카드가 39만3551명(60.4%), ‘탐나는전’ 등 지역사랑상품권 25만7937명(39.6%)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선택 비율은 전국 평균(18.5%)을 20%포인트 이상 웃돌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종별 사용 현황을 보면 소상공인 전반에 고른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4일 0시 기준 탐나는전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음식점이 23.9%로 가장 많았고, 기타 판매업(잡화, 문구용품, 가전제품, 건축자재, 인테리어 자재, 사무용품, 일반가구 등) 13.1%, 미용·뷰티 12.3%, 의류·잡화 10.3%, 학원·교육기관 8.7%, 기타 식료품 판매점 7.6%, 문화·취미 5.9% 순이었다.

제주도는 12일 1차 신청 마감을 앞두고 도와 행정시 인력을 읍면동에 집중 배치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미신청 사유는 연락두절, 주소불명, 해외체류 등 불가피한 경우지만, 제주도는 단 한 명의 도민이라도 더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마감까지 5일 남았다”며 “주변에 아직 신청하지 않은 분이 있다면 적극 독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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