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남 삼성 제공 강남 삼성 U11 대표팀의 리딩가드 왕수환이 팀에 첫 승을 안겼다. 강남 삼성 리틀썬더스는 20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양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양양 오색케이블카배 전국 유소년농구 왕중왕전’ U11부 예선 첫 경기에서 김포 SK를 26-21로 꺾었다.
전반 초반 6-6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강남 삼성의 외곽이 폭발하며 균형이 깨졌다. 리딩에 집중하던 왕수환이 코너에서 3점슛을 터트려 리드를 가져왔고 이어진 공격에서 정한영이 3점슛을 추가하는 등 더블 스코어로 격차를 벌렸다. 안정적인 리드를 가져가던 강남 삼성은 4쿼터 들어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또 다시 왕수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왕수환은 코스트 투 코스트로 원맨 속공을 가져갔고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강남 삼성 제공 경기 후 만난 왕수환은 “슛이 잘 터졌고 친구들과 호흡도 잘 맞았던 것 같다.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지만 남은 경기를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더 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초2 때 농구공을 처음 잡은 뒤 강남 삼성 동 나이대 주축으로 자리 잡은 왕수환. 이때까지 스피드와 리딩에 중점을 뒀던 그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공격에서도 폭발력을 장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친구들과 호흡도 많이 맞췄고 패턴 연습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작은 편이니까 슈팅과 드리블을 열심히 훈련해왔다. 점점 슛이 잘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자신감도 생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축 자원들의 성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강남 삼성 U11. 폭발력까지 장착한 에이스를 필두로 이번 대회 정상을 노린다. 왕수현은 “남은 경기를 다 이기고 우승까지 거두는 게 목표다. 가드로서 리딩에 집중하고 내 득점이나 찬스도 살리겠다. 꼭 다 이기고 웃겠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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