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남 삼성 제공 ‘장신 군단’의 위력은 상당했다. 강남 삼성 U13, U14 대표팀이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장신 자원들이 대거 포진한 강남 삼성을 저지할 수 있는 팀은 없었다. 이나남 원장이 이끄는 강남 삼성 리틀썬더스 농구교실은 20일과 21일 양일간 강원도 양양 일대에서 열린 ‘2025 양양 오색케이블카배 전국 유소년농구 왕중왕전’에서 연달아 승전보를 울렸다.
중등부 3개 종별에서 2개 종별(U13, U14부)에 출전해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남 삼성이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강을 자리매김한 U14 대표팀의 우승은 이미 예견됐다. 김유찬과 양원준 등 에이스들이 빠졌지만 강남 삼성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MVP를 차지한 정찬희와 박민재, 김도율, 나호중 등 주축 자원들이 제 몫을 다했고, 새로 합류한 로테이션 멤버들도 팀에 녹아들며 완벽한 신구조화를 뽐냈다.
예선에서 인천 모비스와 평택 김훈을 격파한 뒤 본선에서 동탄 베네핏과 구리 리얼을 차례로 꺾은 강남 삼성은 퍼펙트 우승을 달성하며 웃었다.
사진=강남 삼성 제공 형들의 우승 이후 동생들도 힘을 냈다. U14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이서준과 최문성 등 장신 자원들이 대거 포진한 강남 삼성은 이주원, 곽재선이 궂은일을 도맡아 팀의 밸런스를 맞췄다. 결승에서 의정부 SK를 꺾은 강남 삼성은 중등부 2관왕을 달성했다. MVP의 주인공은 곽재선이었다. 팀의 2관왕을 이끈 이나남 원장은 “U14 대표팀은 변함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서 기특하고 U13 대표팀도 다시금 기대했던 모습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이번 동계 기간동안 일본 캠프나 스토브리그를 통해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선수들에게 박수가 섞인 총평을 남겼다.
한편, 중등부 2관왕의 쾌거를 달성한 강남 삼성은 U9부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와 미래를 더욱 견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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