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문창동∼유천동 공구 이달 말 착공…2028년 8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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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트램 문창동∼유천동 공구 이달 말 착공…2028년 8월 준공
대전시 중구 유천동 버드내아파트에서 문창동 보문교까지 약 5㎞ 구간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가 이달 말 들어간다. 완공은 2028년 8월이 목표이다.

대전시는 22일 이같은 트램 12공구 공사 계획을 밝혔다.

트램 12공구 구간은 지하화 구간인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2곳이 모두 포함된 곳으로 전 공구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공사 구간이다. 사업비는 2077억원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노선도. 대전시 제공 서대전 지하차도는 총연장 699m, 폭 10∼45m 규모로 이달 중 착공한다. 공사로 인한 교통 영향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개 구간을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테미고개 지하차도는 연장 1101m, 폭 10m 규모로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간다. 주요 교차로가 집중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수의 작업 구간을 병행 운영하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시는 공사 기간 도마동∼유천동 등 해당 구간 주요 간선도로에 우회하라는 알림을 하고 주변 도로 신호체계를 조정해 차량 흐름 영향을 줄일 방침이다.

필요시 도마동∼유천동 구간을 지나는 버스전용차로를 한시적으로 일반차량에 허용한다.

최종수 도시철도건설국장은 “앞으로 여건에 맞는 시공·교통처리 방안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도심 기능을 유지하는 한편 공정 단계별 교통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시민 불편 사항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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