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한발 앞선 대응, 가을철 대형산불 ‘0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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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한발 앞선 대응, 가을철 대형산불 ‘0건’ 성과
한발 앞선 대응, 예비 살수 모습. 사진|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오승훈)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선제적 예방활동과 기민한 대응을 통해 도내 대형산불 발생 ‘0건’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올가을 강원지역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며 산불 위험이 매우 높았고, 특히 동해안 지역에서는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3일 이상 중첩 발효되는 등 대형산불 우려가 컸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강원소방은 ‘한발 앞선 대응’으로 산불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강원소방은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림 인접 마을 비상소화장치 1,770개소 점검 및 예비주수 ▲소방차 동해안 전진 배치 ▲주민 대상 비상소화장치 사용 교육 ▲피난약자시설 대피훈련 ▲농산물 소각 금지 홍보 및 계도 활동 등을 집중 추진했다.

특히 12월 초 영동 지역에 기상특보가 발효되자, 강원소방은 영서권 소방차 13대를 두 차례에 걸쳐 영동 지역에 전진 배치해 산불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초기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그 결과 가을철 도내 산불은 총 4건, 피해 면적 59헥타르에 그쳤으며, 대형산불로 확산된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전년 대비 산불 발생 건수 감소와 함께 대형 피해를 막아낸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오승훈 소방본부장은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대형산불 없는 강원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동해안 지역 소방헬기 전진 배치와 산림 인접 마을 비상소화장치 추가 설치 등 산불 예방과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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