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당선인 뉴욕시장직 인수위원회 25일(현지시간) 이 작가를 포함한 총 48명의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조란 맘다니. AFP연합뉴스 미국에 거주하는 이 작가는 재일동포 가족의 이주·정착사를 그린 장편소설 ‘파친코’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취임위원회는 뉴욕시장 취임식 행사에 관한 의견을 제공하고 맘다니 당선인과 함께 취임식 행사를 공동 주최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다음 달 1일 뉴욕시청에서 개최된다. 취임 행사를 전후해 시청 인근 브로드웨이 거리에서는 시민 수만 명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 블록파티(지역 주민들이 주로 거리에서 하는 대규모 파티) 행사가 열린다. 공개 취임행사에 앞서 맘다니 당선인은 임기가 시작되는 1월 1일 0시를 기해 별도의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이자 인도계 무슬림인 맘다니 후보는 지난 6월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후보를 꺾고 민주당 후보로 뽑혔 뉴욕시장에 최종 당선됐다. 1991년생으로 아파트 임대료 인상 억제, 부유층 과세, 최저임금 인상, 무상보육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