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대 평론가 비보에 ‘뉴스쇼’ 측 깊은 애도…“믿기 힘든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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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대 평론가 비보에 ‘뉴스쇼’ 측 깊은 애도…“믿기 힘든 부고”
故 김영대 가요평론가. 사진 = 김영대 SNS 계정 故 김영대 가요평론가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김현정의 뉴스쇼’가 이틀째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현정 진행자는 고인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며 침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 진행자는 “전날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이 나간 지 30여 분 만에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며 “해당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과의 마지막 기억을 떠올리며 “최근 선물 받은 고인의 신간이 무척 두꺼워 이유를 물었더니, ‘쓰다 보니 길어졌고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답하더라”며 “그 말이 마지막 유작이 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전했다.

故 김영대 평론가는 K팝의 글로벌 성공을 심도 있게 분석해 온 독보적인 음악 평론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BTS를 비롯한 여러 티스트들의 음악적 성취를 빌보드와 그래미 어워즈 등 현지 시각에서 해설하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특히 지난달 출간된 저서 ‘더 송라이터스: 유재하부터 아이유까지, 노래로 기록된 사랑의 언어들’은 한국 대중음악의 가사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그의 마지막 열정이 담긴 유작이 됐다.

고인의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10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흑석동성당 평화의쉼터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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