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부터 긴급상황 맞춤지원 시행 2년만… 보편복지 실현 선도
제주도가 민선 8기 핵심 복지정책으로 추진 중인 긴급돌봄 지원, 독거노인 응급상황 대응, 환자 병원 동행 등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누적 이용자가 8월 말 기준 1만471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10월 말로 예상했던 1만명 돌파 시점을 두 달 앞당긴 것이다.
9일 도에 따르면 ‘제주가치돌봄’ 서비스는 일상생활부터 긴급상황까지 도움이 필요한 모든 도민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소득기준·연령·신체적 조건 등으로 기존 돌봄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도민들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올해 1~8월 이용자는 60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71명)보다 117%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2023년 10월 첫 시행 이후 도민 참여형 현장 홍보, 행정시의 적극적인 대상자 기획 홍보와 아울러 서비스 종류를 확대하고 서비스 고도화 등 품질개선으로 도민 체감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내년부터 무상 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을 기준중위소득 100%에서 120% 이하 가구까지 확대한다.
이혜란 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가치돌봄은 이제 제주형 복지 서비스 대표 모델로 정착하고 있다”며 “도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편복지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이용자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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