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대 평론가, 오늘(27일) 발인…음악계 추모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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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영대 평론가, 오늘(27일) 발인…음악계 추모 이어져
故 김영대 평론가. 사진 = 김영대 SNS 계정 고(故)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27일 영면에 들었다.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으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평화의 쉼터다. 김영대 평론가는 지난 24일 사망했다. 향년 48세. 유족은 25일 SNS를 통해 “별세 소식을 전한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사망 전날까지 SNS를 통해 누리꾼들과 활발히 소통해왔으며, 비보가 전해진 당일에는 그가 출연한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방송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뉴스쇼’ 측은 “지난주 촬영됐다. 그런데 25일 송출 이후 김영대 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다”며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영대 평론가의 별세 소식에 동료와 선후배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윤종신은 “창작자인 저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섬세하게 관심을 가져준 사람이다. 나중에 다시 그런 이야기들을 더 나누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으며, 방송인 김호영은 “방송 도중에도 그랬지만, 따로 만나서 베이글 먹으며 수다 떨던 그 날도 ‘우린 결이 맞는 거 같다’고 자주 보자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인순이, 원더걸스 혜림, 정용화, 작곡가 김형석 등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김영대 평론가는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차이나는 K-클라스’, ‘벌거벗은 세계사’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음악평론가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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