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재로선 러시아 공장 재매입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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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재로선 러시아 공장 재매입 어려울 듯"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던 현대자동차가 현재로서는 현지 공장을 재매입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내부 논의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러시아 업체에 매각했던 현지 생산공장과 관련해 "재매입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해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가 시작되자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다 그해 3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2023년 12월에는 러시아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포함한 러시아 지분 100%를 매각했다.


이후 아트파이낸스의 자회사 AGR자동차그룹은 현대차로부터 인수한 공장에서 현대차가 제조·판매하던 '솔라리스' 등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차량을 생산해온 바 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가 2년 이내에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이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소식통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현재진행형인 점을 언급하며 바이백 가능성에 대해 "전쟁이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주도로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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