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센터장 최은주, 이하 센터)는 올 한 해 동안 중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디지털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마무리하고, 총 9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디지털 노동시장 환경 속에서 중장년층이 새로운 직무에 적응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중장년 맞춤형 디지털 일자리 과정 ▲AI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 두 개의 핵심 과정을 중심으로 실습 위주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먼저 ‘중장년 맞춤형 디지털 일자리 과정’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긱워커(Gig worker)’ 진입을 지원하는 과정으로, 상·하반기 각 12회기씩 운영됐다. 총 23명이 참여한 해당 과정은 90% 이상의 교육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수료생 다수가 실제 긱워커 활동을 시작하거나 관련 준비를 진행하는 등 후속 성과도 나타났다.
상반기(5~6월)에 진행된 ‘사무 과정’은 챗GPT(ChatGPT)와 구글 스프레드시트 등 협업 도구를 활용한 리서치 보고서 작성 및 데이터 분석 중심의 기초교육 20시간과, 자료조사 및 사무·행정 보조 가상 업무를 수행하는 실습교육 15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어 하반기(8~9월)에 운영된 ‘수익형 블로그 과정’은 블로그 생성, 검색 알고리즘 이해 및 상위 노출 전략 등 기초교육 20시간과 기업 홍보 콘텐츠 작성 등 실습교육 15시간을 편성해 디지털 콘텐츠 기반 수익 창출 역량 강화를 도왔다.
또한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AI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경력단절 여성과 중장년층이 변화된 스마트워크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총 15회로 구성된 해당 과정에는 73명이 참여했으며, 챗GPT(초·중급), 노션,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스마트워크 도구 활용법과 숏폼 콘텐츠, 미리캔버스, 캔바 등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 사무 자동화부터 콘텐츠 기획·제작까지 실무 중심으로 운영된 결과, 교육 만족도는 92% 이상을 기록했다.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최은주 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디지털 기술 습득을 넘어, 참여자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소득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는 향후에도 지역 주민의 고용 안정과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직무 중심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형 일자리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