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지난 29일 오후 전남 현안 사업 현장인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사퇴하자 "법적 책임까지 나아가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제기해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며 "다만 그 중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끝날 문제인지는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교 게이트 특검에 대해 "김 원내대표가 오늘 사퇴하면서 원내 협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당분간 미뤄질 것 같다"며 "민주당에서 원내대표 출마하실 분들은 통일교 특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수용 입장 여부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외에 해양수산부 장관 등 요직에 국민의힘 인사들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여러 정치적 의도가 있겠지만, 국민의힘을 흔들려고 한다거나 부족한 이 정권의 정통성을 메우려고 해도 그런 인사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명한 목적이나 방향성 없이 보수 인사들을 영입한다면 정권에 역풍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이다희 기자 qhsfid70@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