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본인 의혹과 관련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쿠팡 인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경찰이 고발인을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31일 오후 2시 김 의원을 고발한 사법정의행동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대표를 불러 고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 9월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 등과 만나 고가의 식사를 한 뒤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 보좌관의 인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그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현재 김 의원은 가족 특혜 의혹에 공천 헌금 묵인 의혹까지 불거지며 전날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아주경제=강민선 기자 mingtung@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