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오의 볼륨미학] 종아리 알 축소, 부작용 줄이는 길은 “제대로 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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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오의 볼륨미학] 종아리 알 축소, 부작용 줄이는 길은 “제대로 된 선택”
명절은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동시에 평소보다 넉넉한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연차 하루만 붙이면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자기 관리와 시술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성형외과 커뮤니티에서도 “추석 연휴에 맞춰 수술을 예약했다”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종아리 알 축소술 역시 대표적으로 명절 특수를 타는 시술 가운데 하나다.

종아리 알은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종아리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하면 다리 라인이 울퉁불퉁해 보이고, 자칫하면 하체 전체가 짧고 굵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 운동이나 식이 조절로도 쉽게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해도 효과가 미미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구두·하이힐 착용, 특정 운동 습관, 유전적 요인이 겹치면 알이 더 뚜렷해져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종아리알 축소술이다. 대표적인 방법은 근육 신경 신호를 차단해 알을 형성하는 근육을 줄여주는 시술이다. 근육의 크기가 완화되면서 종아리 라인이 매끄러워지고, 하체 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회복 기간도 짧은 편이라 바쁜 직장인·학생들이 선호하는 시술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시술 병원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이 무분별하게 시술을 시행할 경우, 근육이 과도하게 위축돼 보행 시 불편을 초래하거나 비대칭 라인이 형성될 수 있다.

종아리알 축소술은 단순히 근육을 줄이는 미용 시술이 아니라, 해부학적 구조와 보행 기능까지 고려해야 하는 전문적 의료 행위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따라서 종아리알 축소술을 고려하는 이들은 반드시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체계적인 진단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정밀 진단을 통해 근육과 지방의 비율, 보행 패턴 등을 분석한 뒤 맞춤형 시술 계획을 세워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병원 선택의 신중함이 곧 안전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셈이다.

명절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오랫동안 미뤄왔던 자기 관리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다만 그 선택이 후회로 남지 않도록, 충분한 상담과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는 과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글=한승오 원장(볼륨성형외과 대표원장), 정리=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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