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8% 사라지고 인플레, 中 비상…바바 반가 예측 2026년 해석들

글자 크기
육지 8% 사라지고 인플레, 中 비상…바바 반가 예측 2026년 해석들

2026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9·11 테러와 코로나19 팬데믹을 예언했다고 알려진 불가리아 출신 예언가 바바 반가(Baba Vanga)와 16세기 프랑스 점성가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의 예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선데이 가디언 등 외신은 국제 정세 불안과 기후 위기, 경제 불확실성 등이 겹치면서 바바 반가와 노스트라다무스 등 두 예언가의 과거 발언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1911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난 맹인 예언가인 바바 반가는 2026년에 전 세계적 대규모 분쟁과 지구적 자연재해, 심각한 경제 침체,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그는 올해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 간 지정학적 긴장이 극단적으로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대만 해협 문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현재 진행 중인 분쟁들이 잠재적인 확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자연재해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지진과 화산 폭발, 극단적 기후 현상으로 인해 지구 육지 면적의 약 7~8%가 파괴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계는 이러한 예언과는 별개로, 기후 변화로 인해 폭염과 홍수, 산불 등 이상 기후가 빈번해지는 것은 과학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라고 설명한다. 경제 전망 역시 어둡다.


나아가 바바 반가는 통화 위기와 시장 변동성 확대, 인플레이션 심화로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권력과 경제의 중심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그 중심에 중국이 설 것이라는 예측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 가능성에 대한 예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칠레 리오 후르타도 지역의 소행성 지구충돌 최종 경보시스템(ATLAS) 망원경이 성간 천체 '3I/ATLAS'를 관측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졌다. 다만, NASA는 이 천체가 태양 주위를 도는 폐쇄 궤도가 아닌 쌍곡선 궤도를 지닌 성간 소행성이라고 판단했지만, 외계 생명체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바바 반가의 본명은 방겔리아 판데바 구슈테로바다. 그는 12세 때 모래 폭풍 사고로 시력을 잃은 뒤 미래를 보는 능력을 얻었다고 주장했으며, 생전 5079년까지의 인류 미래를 예언했다고 알려졌다. 지지자들은 그가 9·11 테러,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당선, 코로나19 팬데믹과 변종 바이러스 출현, 호주·아시아 지역의 대홍수 등을 예견했다고 평가한다. 반면 예언이 사후적으로 해석됐다는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미래 불안 반영한 문화 현상이라는 분석도

바바 반가와 더불어 16세기 프랑스의 점성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본명은 미셸 드 노트르담(Michel de Nostredame)으로, 1503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의사이자 점성가로 활동했으며, 1555년 출간한 예언서(Les Propheties)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해당 책에는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 찬 942개의 4행시가 실려 있다.

노스트라다무스 예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1999년 7월 지구 멸망설'이다. 이 밖에도 런던 대화재, 프랑스 혁명, 히틀러의 집권, 세계대전 등을 예견했다는 평가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다. 다만 중세 프랑스어와 라틴어 표현이 혼재돼 있어 해석의 여지가 크고, 특정 시기나 장소를 명확히 지칭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빙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서는 그의 예언 구절 가운데 '일곱 달 동안의 대전쟁', '두 도시 안에서 전에 없던 재앙', '동쪽에서 세 개의 불이 일어난다' 등의 표현이 2026년의 국제 분쟁과 권력 재편을 암시한다고 주장한다. 또 '거대한 벌 떼가 밤의 기습 속에서 일어날 것이다'라는 문장이 26번째 구절이라는 점에서 2026년과 연관해 해석하기도 한다. 다만 외신은 바바 반가와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해마다 화제를 모으는 배경에 대해, 미래에 대한 불안이 예언 담론을 통해 투영되는 문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고 사회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이러한 예언들이 반복적으로 소환된다는 것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테스트로 돌아보는 나의 2025년 ▶ 하루 3분, 퀴즈 풀고 시사 만렙 달성하기!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