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스24 12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꼽히는 아쿠타가와상 2025년 수상작 스즈키 유이의 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1위에 올랐다. 이광수 명지대 교수의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는 2위, 최태성 강사의 삼국지 해설서 '최소한의 삼국지'는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김애란의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가 4위에, '2026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2·3급) 상'이 5위에 자리했다.
문학의 인기가 유독 뜨거웠던 2025년을 반영하듯, 마지막 주에도 다수의 소설이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종합 1위 스즈키 유이의 장편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와 4위에 오른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는 각각 전주 대비 판매량이 174%, 85%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성해나의 '혼모노'(7위), 황석영의 '할매'(10위)까지 10위권 내에 소설 4권이 이름을 올리며 소설 강세를 증명했다.
2026년 새해를 앞두고 새로운 시작을 돕는 책들도 주목받았다. 지난해 출간된 브라이언 스테이시의 자기계발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는 전주 28위에서 15계단 상승하며 종합 13위와 자기계발 분야 1위를 동시에 기록했다. 또 '2026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1·2·3급) 상·하'(5·6위),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 Vol.5 RC·LC'(14·16위) 등 수험서가 20위권에 오르며 새해를 앞둔 독자들의 학습 수요를 보여줬다.
동명의 한국 영화 개봉에 힘입어 일본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도 역주행했다. 12월 24일 영화 개봉 이후 금주에만 판매량이 147% 증가하며 12월 5주차 종합 18위와 일본 소설 분야 2위에 올랐다. 후속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역시 같은 분야 4위로 상승했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와 평범한 소년의 사랑을 그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2021년 출간 당시 종합 20위권에 25주간 머물며 연간 판매 6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다. 2022년 일본 영화화에 이어 2025년 한국에서도 영화로 제작되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흔한남매 21'이 2025년 마지막 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어린이 독자 팬덤의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정판 에디션에 대한 반응도 뜨거워, 성인 독자 못지않게 굿즈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이번 주에도 소설의 인기는 눈에 띄었다. 종합 10위권 가운데 소설이 6종이나 이름을 올렸다. 그중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는 역주행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으로 주목받은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역시 4계단 상승한 종합 3위로 뒤를 이었다. 연말연초를 맞아 이동진 평론가 추천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독자들의 독서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 밖에 한국 소설 가운데서는 성해나의 '혼모노'와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이 20대 독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판매가 늘어 각각 종합 8위와 9위에 올랐다. 종합 10위를 기록한 양귀자의 '모순'은 2025년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서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외국 소설 분야에서는 이치조 미사키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국내 영화 개봉 효과로 49계단 상승하며 종합 26위에 올랐다. 영화 개봉에 맞춰 출간된 영화 각본집 역시 예술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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