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위기 시민에 '빛' 된 화성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 '그냥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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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위기 시민에 '빛' 된  화성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 '그냥드림'

신용불량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A씨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 남부종합사회관에 마련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인 '그냥드림'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당장 급한 먹거리 문제를 해결한 그는 사회복지사와의 현장 상담을 통해 일상 회복의 가능성까지 찾게 됐다. 사회복지사는 상담을 통해 A씨의 문제를 확인한 후 일선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복지 지원 절차를 밟도록 도왔다.


화성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 '그냥드림'이 운영 한 달 만에 이용자가 4배 이상 늘면서 생계 위기 가구 발굴·지원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한 달 새 이용자 4배 증가…먹거리→긴급복지·금융 지원으로 '위기 시민 구출'

그냥드림 사업은 생계 위기를 겪는 시민에게 사전 신청 절차 없이 즉석밥·라면·김 등 3~5종의 먹거리를 현장에서 즉시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다. 화성시에서는 '나래울푸드마켓'과 '행복나눔푸드마켓' 등 2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추진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가 기반이 됐다. 시는 이 사업을 지역 여건에 맞게 개선해 화성시 금융복지상담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먹거리 지원과 함께 긴급 복지 지원, 금융 상담까지 연계해 위기 시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사전 신청 등 문턱을 없앤 그냥드림은 운영 한 달 만에 이용자가 4배 이상 늘면서 사업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하는 분위기다. 운영 초기 5일간 하루 평균 이용자는 16명이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16~18일에는 평균 이용자가 66명으로 늘었다. 12월 17일에는 하루 동안 76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시는 실제 이용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자연스럽게 공유되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인에게 이야기를 듣고 왔다", "주변에서 먹거리를 받은 것을 보고 찾아왔다"는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 운영기관 측의 설명이다. 특히 단순히 먹거리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그냥드림을 찾았다가 상담을 통해 복지·금융 지원까지 연계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곳으로 확장해 권역별 거점화 …"단 한사람의 삶도 놓치지 않을 것"

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그냥드림' 사업장도 확대한다. 5일 동탄 ▲은혜푸드뱅크'를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봉담읍사무소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 그냥드림 코너를 신설해 총 5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도 내 최대 규모다.


특히 시는 확대된 그냥드림 코너를 권역별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기존 남부·동부권 거점에 더해 서부·동탄·북부권으로 확대해 그냥드림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강화해 위기 시민이 생활권 내에서 보다 쉽게 먹거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향후 이용 현황과 지역별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권역별 거점을 지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다. 또 운영 방식도 지속해서 개선하고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그냥드림' 사업의 내실을 다져 간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먹거리를 건네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 화성의 '그냥드림'은 이제 상담과 연계를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형 복지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냥드림'을 더욱 촘촘하게 발전시켜 단 한 사람의 삶도 놓치지 않는 책임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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