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은행과 비.그림 파워(B.Grimm Power) 최고 경영진이 낙월해상풍력을 방한했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 62%를 기록하고 있다. 태국 최대 민간은행인 방콕은행(BBL)은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차트시리 소폰파니치 은행장을 비롯해 방콕은행 임직원과 낙월해상풍력사업 2대 주주인 태국 비.그림 파워의 해럴드 링크 회장과 임직원 등 25명이 오는 1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낙월해상풍력 해상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목포신항만에서 Vensys 5.7MW 터빈을 조립하고 있는 현장을 점검했다. 방콕 은행은 낙월해상풍력사업 준공시점까지 EPC 파이낸싱을 제공했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현장을 확인하고, 해상공사를 담당하는 회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를 통해 낙월해상풍력사업이 한국과 태국의 대표적인 협력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국내에 단 두 척뿐인 해상풍력 설치선박 한산 1호 및 현대 프론티어호를 낙월해상풍력에 모두 투입했다. 올해 말까지 전체 364.8MW 중 91.2MW를 상업운전하고 단계적 부분 준공을 통해 내년 6월 말까지 전체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부구조인 모노파일 전체 64기 중 33기를 설치했으며, 풍력터빈 1기는 타워와 나셀 설치를 마치고 블레이드 설치 공정을 진행 중이다.
방콕은행과 비.그림파워는 태국의 대표적인 은행과 에너지 기업이다. 한국의 에너지고속도로 등 재생에너지 친화적인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해상풍력뿐 아니라 다양한 재생에너지와 AI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