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이쯤 되면 믿고 듣는 아일릿(ILLIT)이다. 2026년 새해 활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며, 또 하나의 글로벌 명곡 탄생을 예고했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오는 13일 0시 일본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을 발표한다. 소속사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의 위대한 힘을 그린 J팝 록 스타일의 곡”이라며 “당장이라도 좋아하는 상대를 만나러 가고 싶은 일요일 아침의 반짝이는 감성과 아련한 그리움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신곡 ‘선데이 모닝’은 일본 지상파 채널 및 OTT에서 방영되는 인기 애니메이션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의 시즌2 오프닝 테마곡으로 낙점되며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방송에 앞서 음원 일부가 SNS에 선공개되며 팬들의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또한 틱톡에서 인기 얻은 노래 ‘사랑과 너’의 주인공인 2000년생 가수 메가 신노스케(Mega Shinnosuke)가 아일릿의 신곡 작업에 참여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숏폼 트렌드의 중심에 선 두 아티스트의 시너지가 젊은 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일본 신곡이 뜨거운 주목을 받는 배경에는 앞선 활동을 통해 증명된 아일릿의 성과에 있다. 이들이 지난해 2월 일본에서 발표한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제곡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은 현지 음원 차트에서 롱런하며, 아일릿의 위상을 높이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아몬드 초콜릿’은 일본작곡가협회가 주최한 제67회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해당 부문은 대중적 인기뿐 아니라 예술성, 독창성, 기획성이 뛰어난 곡들에 수여되는데, 수상 리스트 10곡 중 해외 아티스트의 노래는 ‘아몬드 초콜릿’이 유일했다. 아일릿은 일본 최대 연말 가요제 ‘제76회 NHK 홍백가합전’에도 5세대 K팝 그룹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출연자로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다.
현재까지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싱글 1집 타이틀곡 ‘낫 큐트 애니모어(NOT CUTE ANYMORE)’의 열풍 또한 이번 신곡의 흥행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독특한 중독성의 ‘낫 큐트 애니모어’를 비롯해 아일릿이 내놓는 곡마다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며 ‘믿고 듣는 아일릿’이라는 공식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2026년 첫 작품인 ‘선데이 모닝’을 통해 아일릿이 어떤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꺼내들지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