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지도부가 활동을 마무리했다. 매듭짓지 못한 민생·개혁 과제는 11일 선출될 신임 원내대표가 이끄는 2기 지도부에게 공을 넘겼다.

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진석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 모든 국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 온 시간이었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그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고 1기 원내지도부 활동을 끝내는 소회를 밝혔다.
문 직무대행은 "이 혼란한 시기를 버티게 한 건 묵묵히 일상을 지켜낸 국민에게서 나왔다"며 "주권자 국민이 잡아줘서 정치는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2025년은 숨돌릴 틈 없는 한 해였다. 변동 불거라는 말 그대로 세상은 계속 흔들렸고 정치는 매 순간 결단을 요구받았다"며 "국민의 요구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답하는 것'으로 분명했다. 민주당은 이 요구를 입법과 예산으로 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관철 ▲정부조직법 개정 ▲검찰청 폐지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국회 통과 ▲상법 1·2차 개정안 국회 통과 ▲2026년 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국 속 150여개 민생법안 통과 등 그간의 성과를 언급했다.
문 직무대행은 "경쟁보다 민생을 앞에 둔 결과였다"며 "선택과 노력의 결과가 늘 충분했다고 말할 수 없다. 부족한 순간도 있고 기대에 못 미친 것도 있지만 그 책임도 저희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혼란 속에서도 국회만큼은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을 끝까지 붙들고 왔다"고 덧붙였다.
또 남은 과제는 2기 지도부가 이어받을 것임을 강조했다. 문 직무대행은 "아직 해야 할 일도 많다. 내란재판은 속도를 내야 하고 개혁을 향한 국민의 요구도 절실하다"며 "내란 종식, 민생회복, 사회 대개혁의 남은 과제는 다음 지도부로 이어질 것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 재건 역시 끝까지 책임질 몫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직무대행은 "이번 주 일요일(11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다. 같은 날 최고위원 보궐선거도 진행된다"며 "민주당은 다시 힘을 모아 국민의 뜻을 끝까지 받들겠다. 각자 좋은 자리에서 제 역할을 잘하겠다. 행동하겠다.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1일 열리는 차기 원내대표 보궐선거에는 박정·백혜련·진성준·한병도(3선·가나다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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