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백승관 기자]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전략적 비전과 글로벌 확장 로드맵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이번 발표는 지난 6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와 이혁재 수석부사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공급망 강화 전략(Supply Chain Strategy)과 위탁개발생산(CMO) 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공급망 차질과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기회로 삼아, 안정적 공급능력 강화와 생산 네트워크 다각화를 핵심 축으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진석 대표는 발표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고도화된 생산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체인 안정성이 기업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자체 생산 능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품질 공급망을 구축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시아·유럽·미주 시장에 걸친 생산 네트워크 확대 계획은 향후 셀트리온의 글로벌 CMO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에서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 네트워크와의 협력 가능성도 적극 내비쳤다. 대표들은 “전 세계 주요 제약사들과의 공동 개발·생산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시장 기회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전통적 바이오 강국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까지 사업 확장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는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생산 효율성 제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 대응 백신 및 항체치료제 수요 증가 등으로 공급 압박이 커진 가운데, 대형 바이오 기업들의 공급망 전략은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핵심 경쟁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번 JP모건 행사 역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바이오 기업 간 전략적 제휴 확대와 기술 협력 강화가 주요 논의 주제로 떠올랐다.
시장 관계자들은 “JP모건에서의 발표는 셀트리온이 단순 생산 규모 확대를 넘어 글로벌 공급체인 전략과 시장 대응 전략을 동시에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특히 셀트리온이 글로벌 CMO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몇 년간 바이오시밀러 제품 글로벌 판매 확대와 함께 기술수출 및 전략적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내왔다. 이번 JP모건 행사에서 발표된 공급망과 CMO 강화 전략이 실행되면, 향후 글로벌 바이오 산업 내 셀트리온의 영향력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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