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에너지저장장치 물량확보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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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공동 현장지원단 운영 1조5000억 2차 입찰 선점나서
전남도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추가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차 입찰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2차 입찰 물량까지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전남도는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 대비해 시·군과 공동으로 현장지원단을 운영, 도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력 저수지’로 불리는 ESS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높은 시간에 방전하는 설비다.

특히 전남도가 1차에서 확보한 523㎿ 규모 설비는 약 1조5000억원의 투자가 수반되며 태양광발전소 872㎿의 출력제어 해소는 물론 배터리 제조 및 건설 분야에서 93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차 입찰 물량은 육지부 500㎿와 제주 40㎿ 규모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1차 입찰에서 6개 시·군 7개 변전소를 통해 입찰 물량을 웃도는 523㎿를 단독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는 전국 5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계통관리변전소(46곳)를 보유한 전남의 지리적 강점과 행정 지원이 맞물린 결과다.

도는 2차 입찰에서도 승기를 잡기 위해 기업들에 부지 발굴 지원과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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