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마사지 수트, 생각 읽는 기계" 눈길 끈 이색 전시…헬스케어에서도 'AI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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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마사지 수트, 생각 읽는 기계" 눈길 끈 이색 전시…헬스케어에서도 'AI 붐'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이 건강 관리와 웰니스 영역까지 외연을 넓히면서, 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한층 본격화됐다.


올해 CES에는 국내외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로보틱스 접목 제품, 홈케어 솔루션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기술 경합에 나섰다. 단순한 마사지나 헬스 기기를 넘어 사용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스스로 동작을 조정하는 '지능형 헬스케어'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국내 중견기업 바디프랜드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에 157평 규모의 부스를 조성하고 총 21종 40개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발목이 회전되는 신기술을 더한 AI 헬스케어로봇 '733'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로봇처럼 몸에 직접 착용할 수 있는 마사지 기계다. 지난해 혁신상을 수상한 모델로, 올해는 팔·다리 뿐 아니라 발목까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다.



현장에서 733을 체험한 관람객들은 연이어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단순히 눕거나 앉아서 마사지를 받는 기존 안마기기와 달리 버튼을 누르자 제품이 스스로 일어나고, 사용자가 앉으면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아줬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의 슈트를 입은 것과 같은 모습을 연상케 했다.


또다른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도 베네시안 엑스포 내에 부스를 꾸리고 홈 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세라젬은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12개나 수상했다.


수상작 중 '홈 테라피 부스 2.0 AI'는 사방이 막힌 부스 구조인데, 열감지 센서로 심박·호흡·체온·수면 질 등 생체신호를 감지하고 온열·조명·음향·향기·산소농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현장에서 만난 백근영 세라젬 기술연구소 부소장은 "올해로 3년째 부스를 열고 있다"며 "갈수록 부스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기에 기업 NAQI(나키)의 '나키 뉴럴 이어버즈'는 이번 CES 접근성 및 지속 가능성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별다른 말과 행동 없이 생각만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나키 관계자는 "겉보기엔 일반 이어버드처럼 보이지만 귀에 착용하면 센서가 작동해 뇌파와 미세 얼굴 근육 신호를 감지한다"며 "스크린 없이도 컴퓨터, 디지털 기기,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IoT), 로봇, 휠체어를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라스베이거스)=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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