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생일 축전 보낸 푸틴에 회답 서한… “무조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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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생일 축전 보낸 푸틴에 회답 서한… “무조건 지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회답 서한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의 정책과 결정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이 보낸 축하 서한에 “당신이 보내준 따뜻한 축하편지를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받았다”며 “당신과의 친분 관계를 가장 귀중한 것으로, 그리고 자랑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김 위원장은 ‘긴밀한 협력’이 여러 분야에서 계속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특히 “나는 당신의 모든 정책과 결정들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이 선택은 불변하며 영원할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러시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낸 셈이다.

통신은 이번 서한이 ‘회답’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푸틴 대통령이 먼저 축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서한을 보낸 8일은 그의 생일로 알려진 날이기도 해, 푸틴 대통령이 생일 축하의 의미로 먼저 서한을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김 위원장도 지난해 10월 푸틴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 양측 간 친서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정확한 생년월일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1984년 1월8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서한은 2024년 6월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이후 양국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조약으로 두 나라는 군사·안보·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후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서한 교환과 대표단 방문 등 외교적 접촉을 이어오고 있다.

장민주 기자 chapt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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