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월 총선론 급부상…다카이치 국회 해산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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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월 총선론 급부상…다카이치 국회 해산 검토 착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P 연합뉴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P·연합뉴스]
다음 달 일본에서 중의원에 대한 조기 총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오는 23일 소집될 예정인 정기국회 초기에 중의원을 해산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일본 국회는 임기가 6년인 참의원(상원)과 임기 4년인 중의원으로 구성된다. 참의원은 임기가 보장되지만, 중의원은 총리가 언제든 해산할 수 있다. 중의원 해산은 총리의 가장 강력한 권한으로, 시의 적절히 사용하면 권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기 해산 이후 치러지는 총선에서 패하면 정권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어 '양날의 검' 같은 성격을 띤다.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도 취임 직후 중의원을 해산해 총선거를 치렀지만, 자민당이 당시 선거에서 패배하며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돼 어려운 국정 운영을 맞았다.
 
이번 정기국회 초기에 중의원 해산이 단행될 경우 총선거 일정은 △1월 27일 선거 공시 후 2월 8일 투표 △2월 3일 선거 공시 후 2월 15일 투표 등 두 가지 안이 유력하다.
 
이처럼 조기 총선거가 검토되는 배경엔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꼽힌다. 지난해 10월 발족한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최근 70% 안팎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더불어 오는 13~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15~17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방일에 따른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무대 활약도 조기 총선거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다만 높은 내각 지지율에도 자민당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아주경제=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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