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당 윤리심판원에 출석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의혹에 대해서 무고함이 밝혀질 수 있도록 충실히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차량을 이용해 당사에 도착했다. 그는 호텔 숙박권부터 보좌진 갑질,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 등에 휩싸였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원내대표에서 물러났다. 이어 이달 1일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대해 "김병기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한다"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앞서 소명 준비 부족 등의 이유로 윤리심판원 회의 일정을 늦춰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자진 탈당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했지만, 김 전 원내대표는 의혹 해소를 내세우며 탈당을 거부하는 상황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원내대표 문제와 관련해 "당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판단하겠다"며 "윤리심판원과 관련해 소명 등을 거쳐 의혹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했다는 판단이 든다면 최고위원회 차원에서 어떤 결정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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