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 이학재 인국공 사장에 태도 지적..."국민 눈높이 맞춰야"

글자 크기
김윤덕 장관, 이학재 인국공 사장에 태도 지적..."국민 눈높이 맞춰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12 사진연합뉴스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12 [사진=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주차 대행 서비스 개편안 관련 이학재 인국공 사장의 업무보고에서 “전문가들이 했다고 앞세우기 보단 문제제기를 귀담아 듣는게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14일 오후 산하기관 업무보고 3부(민생·안전)에서 이 사장이 '주차대행 서비스 개편'에 대해 전문가 집단을 통해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하자 "사고의 중심은 국민의 눈높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국공은 이달부터 주차 대행 서비스 개편안의 적용하려고 했으나 국토부가 제동을 걸면서 2월로 미뤄졌다. 개편안은 차량 인계 장소를 제1여객터미널에서 4㎞ 떨어진 하늘정원 인근 외곽 주차장으로 옮기고 서비스 요금을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승객 요금 부담과 공항 혼잡 가중을 우려해 설 성수기까지는 기존 방식으로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이학재 사장은 "국민 안전과 편의 최우선으로 서비스와 운영체계를 개선하겠다"며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항공은 한 번의 빈틈이 큰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에 대한 책임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공항시설 개선만이 아니라 운영·보안·여객서비스까지 한 덩어리로 개선해야 한다"며 시설·인력·운영체계 전반을 살피라고 당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해서 김 장관은 "철도 이용자 입장에서는 코레일이냐 SR이냐가 중요하지 않다"며 "KTX와 SRT의 운영 통합은 물론 향후 기관 통합 논의에서도 국민 편익과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 운영은 국민의 이동이 ‘빈틈없이 잘 작동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지연·장애 시 대응매뉴얼, 고객안내, 환불·보상, 현장 권한 부여까지 끝단 서비스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한국도로공사에 대해 "도로결빙 안전사고 관련 지적이 있었음에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면밀하고 엄중하게 따져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 "비싸다, 불편하다는 말이 반복된다면 개별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생각해 봐야 한다"며 "계약·평가·퇴출 기준까지 포함해 운영구조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올해 중점 과제로 휴게소 운영체계 개편과 더불어 이상기후에도 안전하도록 결빙사고 위험 구역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폭설·극한 호우 등 맞춤형 대책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장관은 "도로공사, 공항공사, 철도공사 등의 업무는 국민의 출퇴근길, 주말 나들이처럼 일상의 매일을 책임지는 영역"이라며 "출근길 지연, 표 예매 불편, 휴게소 바가지, 공항 혼잡이 쌓이면‘국토부 전체가 문제’라는 평가로 돌아온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생했다로 끝나면 안 된다. 국민 일상을 바꾸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안전은 '괜찮겠지'가 아니라 '괜찮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백소희 기자 shinebaek@ajunews.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