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베트남 동나이성 방문…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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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베트남 동나이성 방문…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 협의
대한전선은 지난 10일 자회사인 대한비나의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과 관련해 베트남 동나이성 당국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전선과 동나이성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최승호 대한비나 법인장, 김응서 대한전선 경영기획실 상무,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총괄 부사장, 보 탄 둑 동나이성 성장). 대한전선 제공
동나이성은 베트남 남부 호치민 인근에 위치한 핵심 산업 거점으로,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산업단지,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 주요 제조업과 전력 인프라 투자의 중심지로 꼽힌다.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총괄 부사장과 최승호 대한비나 법인장은 동나이성을 방문해 보 탄 둑 동나이성장 및 관계자들을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 계획과 투자로 인한 경제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공장의 원활한 착공 및 준공을 위한 현지 행정 절차와 기반 시설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보 탄 둑 동나이성장은 "대한비나의 사업 투자가 원활하고 조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동나이성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대한비나가 베트남 최초의 400킬로볼트(㎸)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약 750억원을 투입하며 대한비나의 기존 고압·중저압 공장이 위치한 동나이성 롱탄 산업단지에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대한비나는 베트남 내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유럽·미주·아세안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해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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