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과 동나이성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최승호 대한비나 법인장, 김응서 대한전선 경영기획실 상무,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총괄 부사장, 보 탄 둑 동나이성 성장). 대한전선 제공 동나이성은 베트남 남부 호치민 인근에 위치한 핵심 산업 거점으로,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산업단지,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 주요 제조업과 전력 인프라 투자의 중심지로 꼽힌다.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총괄 부사장과 최승호 대한비나 법인장은 동나이성을 방문해 보 탄 둑 동나이성장 및 관계자들을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 계획과 투자로 인한 경제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공장의 원활한 착공 및 준공을 위한 현지 행정 절차와 기반 시설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보 탄 둑 동나이성장은 "대한비나의 사업 투자가 원활하고 조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동나이성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대한비나가 베트남 최초의 400킬로볼트(㎸)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약 750억원을 투입하며 대한비나의 기존 고압·중저압 공장이 위치한 동나이성 롱탄 산업단지에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대한비나는 베트남 내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유럽·미주·아세안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해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