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 최대 수혜자는 정부? 올초 보름만에 증권거래세 수입 5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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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 최대 수혜자는 정부? 올초 보름만에 증권거래세 수입 5000억↑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1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 5000포인트 돌파를 목전에 뒀다. 올해 증권거래세율이 인상된데다 전례 없는 상승랠리가 이어지면서 관련 세수(稅收)도 급증할 전망이다. 연초 보름 새(2~16일) 코스피 증권거래세는 약 54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거래세 증가분 추정치(약 1200억원)를 포함하면 추가 세수만 50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16일까지 11거래일간 코스피 시장 누적 거래대금은 269조2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00조2003억원에 비해 약 2.7배 늘었다. 증시 활황에 투자자들의 매매가 활발해진데다 주가 상승으로 평균 거래 단가까지 높아지며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세 수입도 급증할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 초부터 증권거래세율을 0.15%에서 0.2%로 인상한데다 거래대금 증가가 겹치면서 세수 급증이 예상된다.

증시 거래대금에 인상된 세율을 적용할 경우 코스피 거래세수는 지난 2~16일까지 5384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래세 수입(1503억원) 대비 3881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연간 거래일수(약 250일)를 감안할 경우 단순 계산으로만 올해 코스피 증권거래세 세수는 약 12조2364억원에 이를 것으로 계산된다.  

코스닥의 경우 올해 1월 초부터 중순까지 거래대금이 약 118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권거래세는 약 2364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1156억원) 대비 1208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거래세 증가분만 5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걸 감안하면 올해 거래세 세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92p(1.32%) 오른 4904.66에 장을 마쳤다. 5000선까지 단 96p만 남겨뒀다. 코스닥도 13.77p(1.44%) 오른 958.36을 기록했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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