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태 교육주권전국회의 상임의장, '범중도' 경남교육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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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태 교육주권전국회의 상임의장, '범중도' 경남교육감 출마 선언

오인태 교육주권전국회의 상임의장이 오는 6월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교육감 후보자로 출마할 뜻을 밝혔다.


오 상임의장은 19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교육감은 경남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을 관장하는 경남교육의 수장으로 유·초·중등 교육 전반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교육감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인문학적 소양과 안목을 갖춘 사람, 무엇보다 조정자로서 열린 사고와 통합적 지도력을 갖춘 사람이 맡아야 한다"면서 교사, 학교 경영자, 시인과 작가, 독서교육전문가 등으로서의 경험을 내세웠다.


그는 "학교장으로 책임 있는 자리에서 본질적 문제를 고민하고 다양한 직렬 간 입장을 조정하다 보니 좀 더 큰 권한이 필요하단 생각을 하게 됐다"며 "누릴 권력이 아니라 일할 권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에 얽히고설킨 문제들을 풀어내고 올바른 방향으로 경남교육을 이끌어 나가려면 더 큰 권한이 필요하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어진 권한으로 교육감에게 지나치게 집중된 인원, 예산, 권한을 학교에 돌려주겠다"라고 약속했다.


오 의장은 "교육자치분권은 중앙정부의 권한을 교육감에게 줘서 행사하게 하는 게 아니라 교육감을 거쳐 최종적으로 학교 현장에 나눠주고 학교 교육의 자율성을 보장함으로써 학교 교육을 살리는 것"이라며 "지금 교육청은 너무 비대해지고 학교는 피폐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작아지고 학교는 커져야 한다.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아이들이 산다"며 "나를 찾고 너를 품고 우리를 세우는 나너우리 행복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중도 진보와 중도 보수를 아우르는 '범중도'로 규정했다.


오 의장은 "교육감선거가 진영 선거가 되면 유권자는 양자택일을 강요받게 되고 교육은 정치 논리, 경제 논리에 휘둘리게 된다"라며 "교육은 오직 교육 논리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며 "정당 공천을 배제하고 정치 단체와 노조의 개입을 금지하는 건 교육의 자주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교육의 본질적인 측면에서 보면 교육감은 보수적 가치인 수월성과 진보적 가치인 균등성을 전문성과 균형감각으로 용의주도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며 "편향된 진영 논리에 휘둘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것이 진영을 나눠 접근하는 조직이나 단체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 이유"라며 그간 민노총 추천 경남교육감 후보 등록 제의를 거부하고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과정에 불참한 배경을 설명했다.


오 의장은 "후보 단일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들이 모여 공정한 경선기구를 만들어 후보들의 합의로 경선 규칙을 만들고 일반여론 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하자는 것"이라며 "특정 단체 중심으로 규칙을 정하고 거기서 선거인단을 구성해 후보를 뽑는 방식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교육감은 어떤 정파의 대표도 노조의 대표도 아니다"라며 "진영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2026년을 경남교육 대전환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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