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사진=연합뉴스]변호사가 되는 관문으로 불리는 법조윤리시험에서 올해 2170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11일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일 열린 제16회 법조윤리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응시자는 총 2356명으로 2170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2.11%로 작년 합격률(81.09%)보다 11.02%p 상승했고 재작년 합격률(92.40%)과는 비슷했다.
최근 3년간 합격률 추이 [사진=법무부]법조윤리시험은 변호사시험 합격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각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조윤리 과목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실시한다. 합격기준은 만점의 70% 이상(선택형 40문항 중 28문항 이상 득점)이고, 그 성적은 변호사시험의 총득점에 산입하지 않는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시험에서는 응시자가 법학전문대학원의 정규 수업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도록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했다"면서도 "법령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구체적 사례 응용력도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여 법조인의 직업윤리를 충분히 검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향후에도 법률사무 수행능력과 법조인으로서의 윤리관을 겸비한 법조인을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권규홍 기자 spikekwo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