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제주해병대의 날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이날 기념식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 등 주요 인사와 참전용사, 해병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호국 음악회와 전사자 유해 발굴 사진·유품 전시, 해병대 홍보 부스 등 안보 전시·체험 행사도 마련됐으며, 이후에는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감사 오찬이 이어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인천상륙작전과 도솔산지구 전투 등에서 공을 세운 해병 3·4기 참전용사들의 헌신으로 제주가 보훈과 호국, 애국의 섬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다음 세대가 그 희생을 온전히 기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일석 해병대 사령관은 “해병대 3·4기 선배들은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나라를 지켜낸 진정한 영웅”이라며 “후배들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한 해병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