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은 정은영 전 HSBC코리아 행장을 경영자문위원회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1989년 한국산업은행에서 금융 커리어를 시작해 스위스 취리히와 홍콩 현지법인, 미국 뱅크보스턴과 호주 커먼웰스은행 아시아본부 등에서 국제금융 경력을 쌓았다. 2005년 HSBC코리아에 합류한 뒤 기업금융 전무, 금융기관 총괄, 기업금융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HSBC코리아 행장에 올라 8년간 대표이사로 재임했다.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 재임 기간 HSBC코리아의 경영성과를 두 배 이상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정 부회장은 HSBC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EY한영에서 기업과 금융기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협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정 부회장의 국제적 경험과 금융 전문성, 국내 기업과의 두터운 신뢰 관계가 향후 고객 서비스 고도화와 전략적 자문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