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위생 상태 부실…‘이물질 혼입’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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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위생 상태 부실…‘이물질 혼입’이 가장 많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세계일보 사진DB)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의 위생 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라면에 파리가 들어 있는가 하면 공깃밥에서 약봉지가 나오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앞선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간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내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20건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위반 사항은 ‘이물질 혼입’이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 등의 취급 위반(4건), 수질검사 부적합(2건),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2건), 조리장 내 위생 불량(1건) 등이다.

적발된 업소는 “종업원의 실수 등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 내 먹거리 위생 관리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도로공사·지자체 등은 추석 연휴 때 귀성·귀경객이 안심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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