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부는 25일 육군기록정보관리단 회의실에서 이승우 보상정책국장과 주용선 육군기록정보관리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등록심사 단축을 위한 전산망 연동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승우 국가보훈부 보상정책국장(왼쪽)이 25일 충남 계룡시에 소재한 육군기록정보관리단에서 ‘국가유공자 등록심사 단축을 위한 전산망 연동 합의서’에 서명 후 주용선 육군기록정보관리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보훈부 제공 그동안 군 진료기록은 보안 문제로 전자화가 되지 않고 군 전용망과 정부 행정망(보훈부)도 분리된 상태였다. 종이 문서로 출력해 우편으로 송부하는 방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심사 절차가 지체됐다.
이에 따른 장병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보훈부와 육군은 상시 협의체를 운영하며 군 진료기록의 전자이미지 파일 시스템 전환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최근 전자의무기록 발급 체계가 마련되면서 보안 문제가 해소됐고, 군 전용망과 정부 행정망도 연동할 수 있게 됐다.
양측은 내년부터 종이·우편 방식이 아닌 전자화된 기록을 보훈부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등록심사에 필요한 군 자료 확보 소요 기간이 기존보다 15일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