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개인 누적 해외 신용 결재액 2조840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카드 해외 결제액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8월까지 2년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여행 경험의 질을 높이는 다채로운 해외 서비스는 해외 결제액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된다"며 "애플페이로 대표되는 높은 결제 편의성은 물론 최근 새롭게 선보인 '해외모드'와 '여행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모드는 휴대전화 시간대 정보를 바탕으로 206개국에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날씨, 환율 정보, 환율 계산기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물론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해외 브랜드사의 혜택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트래블 데스크'도 여행 시 활용도 높은 서비스다. 최근에는 전 세계 호텔·리조트 예약 시 조식과 크레딧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호텔 베네핏'과 해외 골프장을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해외 골프 서비스'가 추가됐다. 론칭 1년 만에 누적 이용건수 1만7000건을 기록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지역 특화 제휴 혜택도 갖췄다. 현대카드 일본 제휴 서비스를 통해 현대카드만 내면 미래형 서점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츠타야, 쇼핑 코스 빅카메라, 한큐한신백화점, 롯폰기힐즈 전망대, 국립신미술관, 국립서양미술관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만 여행객용 '라인페이 결제' 서비스도 현지에서 별도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국내 가용 애플리케이션과 카드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애플페이 결제 편의성도 높다. 애플페이는 80여개국에 도입됐다. 최근 해외여행 시 대중교통에서 애플페이를 쓰는 경우가 많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영국 런던교통국, 호주 NSW주 교통부 등에서는 애플페이에 등록한 현대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일본 스이카와 파스모, 프랑스 나비고 등은 애플 지갑에 교통 선불카드를 등록한 뒤 현대카드로 충전해 쓸 수 있다.
현대카드는 무엇보다 카드 도난·복제 같은 부정 사용 피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현대카드는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발생한 카드 부정 사용 피해 규모는 총 31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27억9000만원은 도난·분실로, 3억6000만원은 카드 위·변조로 인한 피해였다. 금융감독당국은 출국 전 카드 사용 국가, 한도, 기간 등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해외사용안심설정 서비스' 활용을 권장한다.
현대카드는 소비자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앱 기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결제 한도와 사용처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락앤리밋', 카드번호를 노출하지 않는 '가상카드번호' 서비스가 있다. 모두 현대카드가 2015년 업계 최초로 도입해 현재는 카드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은 서비스라고 현대카드 측은 설명했다.
락앤리밋은 해외 오프라인 결제, 온라인 결제, 현금서비스 등을 제한할 수 있는 '락' 기능과 1회·1일 결제 금액을 설정할 수 있는 '리밋'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여행 일정과 소비 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가상카드번호 서비스는 실제 카드번호 대신 앱에서 발급받은 임시 가상번호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어 정보 유출 위험을 줄여준다.
애플페이도 해외에서 강력한 결제 보안성을 자랑한다. EMV 컨택리스(비접촉식) 기반으로 작동하는 만큼 결제 시 회원의 카드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 단말기 내 보안칩에서 생성되는 일회용 암호를 통해 결제를 승인하기 때문에 카드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원들이 낯선 여행지에서도 안심하고 카드를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돕는 현대카드 서비스들이 해외여행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행의 설렘에 든든함을 더할 수 있는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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