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기간(10월 2일~9일)에 인천국제공항 여객 이용객이 일평균 21만명을 넘으며 역대 추석 연휴 기간 중 최다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인천공항 일평균 여객이 21만7613명으로 개항 이후 역대 추석 중 최다 여객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역대 명절(설·추석)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역대 추석 연휴 일평균 여객 중 기존 최다실적은 지난해 추석 연휴(2024년 9월 13일~18일)에 기록한 20만 4480명이었다. 올해 실적은 이보다 약 6.4% 증가했다.
이번 연휴 기간 중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8일로 22만8846명을 기록했으며,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3일(13만7390명)이었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9일로 12만5826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인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출발 여객이 13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설 연휴에 기록한 기존 최다실적(12만6994명)을 경신했다. 4일(13만71명)과 5일(12만9550명)에도 약 13만명의 여객이 출국하며 기존 최다실적을 넘어섰다.
지역별 전체 여객 실적(국제선)은 동남아(44만8000명), 일본(43만2000명), 중국(29만6000명), 동북아(17만5000명), 미주(15만명), 유럽(12만7000명), 대양주(6만5000명), 중동(2만7000명), 기타(8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항공기 운항은 총 9906편, 일평균 1238편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일 운항편은 1281편으로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운항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공항 공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계기관 합동 특별대책 시행 등 총력 대응을 통해 평소와 다름없는 정상적인 공항 운영을 지속했다. 특히 연휴 기간 일부 자회사 파업과 관련해, 비상대책본부 가동, 자회사 내·외부 대체인력 및 필수유지업무 인원 투입 등 자회사와 협력해 총력대응 함으로써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이어갔다.
이학재 사장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역대 최고 수준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다녀간 가운데 인천공항은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을 위해 안정적인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애써주신 공항상주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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