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지난 8월 발생한 해킹사고로 키인 거래를 통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명 관련 카드 재발급 조치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카드 해킹사고로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데이터 규모는 약 200GB(기가바이트)다. 이 중 28만명은 카드번호, 비밀번호 2자리, 고유확인번호(CVC·카드 뒷면 세 자리 숫자) 등 정보가 새어 나갔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해당 28만명 고객 재발급 조치를 완료했다. 재발급 신청건수는 21만6182건이고 일부 특수카드(942건)를 제외한 21만5240건 모두 처리했다.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까지 포함하면 약 23만명의 고객 보호조치를 마쳤다.
아직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 대해선 오는 15일부터 해당 카드 온라인 가맹점 이용을 제한해 부정결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전체 고객 카드 재발급의 경우 신청건수 121만1346건의 98.4%에 해당하는 119만1430건의 재발급을 마쳤다.
정보 유출 고객 297만명 중 28만명을 제외한 269만명 중 49%에 해당하는 145만6967명의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도 끝냈다.
롯데카드는 지금까지 사이버 침해 사고에 따른 부정사용 시도,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연관성이 확인되면 전액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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