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말까지 정보보호 투자계획을 별도 안건으로 이사회에 공식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5년간 1100억원의 정보보호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할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 후 정보보호 투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관련 계획을 세우는 중이고 구체적 컨설팅을 받고 있다"며 "별도 안건으로 이사회에 연말까지 공식 보고할 것"이라고 했다.
동석한 롯데카드 모회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롯데카드, 홈플러스 의사결정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맞는다"고 답변했다.
김 회장은 "롯데카드 사태 관련 책임이 있다고 보나"는 질문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제 회사고 제 사회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지난 8월14일 해킹 공격 이후 17일 지난 뒤 상황을 파악한 것이지 알고도 대응하지 않은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17일 넘게 고객에게 왜 알리지 않았나"라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지난달 17일 저녁 6시에 알게 됐고 다음 날인 18일 고객들에게 알린 뒤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하루 3분, 퀴즈 풀고 시사 만렙 달성하기! ▶ 속보·시세 한눈에, 실시간 투자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