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테스나, 1714억 규모 '반도체 테스트 장비' 투자

글자 크기
두산테스나, 1714억 규모 '반도체 테스트 장비' 투자

두산이 2022년 인수한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두산테스나가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회사는 반도체 테스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약 1714억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두산테스나는 1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총 1713억8000만원 상당의 테스트 장비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회사 자산총액(7877억원)의 약 21.8%에 해당하는 대규모 투자다. 이번에 도입하는 장비는 일본 어드반테스트와 인터액션, 국내 세메스 등 주요 반도체 테스트 장비사로부터 공급받는다.


두산테스나는 장비를 2026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해 반도체 테스트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내부자금과 금융기관 차입을 병행해 조달한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테스트 사업은 선행투자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향후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테스나는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고화소 이미지센서와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 확대로 실적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하루 3분, 퀴즈 풀고 시사 만렙 달성하기! ▶ 속보·시세 한눈에, 실시간 투자 인사이트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