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뉴시스 “감사드립니다.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LAFC)이 10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SNS를 통해 “138경기,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들을 함께한 선수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축구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어릴 적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하루하루 발전하며 다가오는 월드컵 준비도 잘 해보겠다. 10월 한 달도 행복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평가전을 돌아봤다.
손흥민.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0-5 패)과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면서 A매치 137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한국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데뷔한 그는 이날 전까지 A매치 136경기를 소화했다.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최다 출전 공동 1위였다. 브라질전에 출전하면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고, 14일 파라과이전 출전으로 138번째 A매치 경기를 마쳤다. 파라과이전에선 특별한 행사도 열렸다. 경기에 앞서 손흥민의 대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레전드 올드 앤드 뉴 - 프롬 차, 투 손(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 행사가 열렸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137’이 새겨진 기념 유니폼을 전달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항상 어릴 때부터 많은 얘기를 듣고 우러러봤던 분이신데, 경기장에서 좋은 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큰 영광”이라며 “또 한국 축구계의 영웅으로서 한 곳에서 축하를 받을 수 있어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한다. 먼 길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웃었다.
손흥민. 사진=뉴시스 미국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에 복귀한다. 올여름 이적한 그는 9경기 동안 8골(3도움)을 기록하는 등 불을 뿜고 있다. 오는 19일 오전 10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릴 콜로라도 라피즈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