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이마트와 함께 '피코크: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로 검증된 맛집' 5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피코크는 집에서도 맛집 음식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이마트의 간편식 브랜드다.

신상품 5종은 현대카드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쌓은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찾아낸 서울 시내 진짜 맛집 3곳의 대표 메뉴들로 구성했다.
현대카드와 이마트는 소셜 미디어와 바이럴 마케팅이 범람하면서 진짜 맛집을 검증하기 어려워진 점에 주목했다.
양사는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를 활용하면 진짜 맛집을 발굴·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맛집 발굴과 데이터 검증은 현대카드 데이터 랩이 맡았다. 선정·검증을 통해 메뉴를 개발하는 데만 1년6개월가량 소요됐다.
선정된 식당은 남대문시장 상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67년 전통 중국음식점 '홍복', 최근 성수동에서 MZ세대가 많이 다녀간 일본 라멘집 '라무라', 현대카드 프리미엄 회원들의 사용액과 재방문율 모두 1위를 기록한 청담동 일본식 꼬치요리 전문점 '야키토리 파노' 등 3곳이다.
상품 개발에는 맛집 대표와 피코크 바이어, 이마트 '비밀연구소' 셰프가 참여했다. 주요 제품은 홍복의 유니짜장면과 유림기, 라무라의 흑라멘과 닭껍질교자, 야키토리 파노의 타레소스 5종이다. 타레소스는 야키토리 파노의 특제 소스로 꼬치 조리시 사용되는 양념이다.
양사는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 매장에서 위 제품을 구입하고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최대 30% 할인해준다. 이 때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추가로 20% 깎아준다. 피코크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마트 애플리케이션 스탬프 행사와 인증샷 이벤트도 한다.
상품들은 전국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마트와 현대카드 앱 및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양사는 2015년 대한민국 유통사 최초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이자 누적 160만장 이상 발급된 '이마트 e카드'를 출시한 뒤 꾸준히 협업해왔다.
가전 제품 구매시 포인트를 먼저 사용하고 이후 적립한 포인트로 상환하는 '가전 세이브', 월 구독료 3900원으로 월 최대 1만5000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독서비스 '이마트팩' 등을 출시한 게 대표 협업 사례다. 특히 2021년 양사는 밀키트 형태의 '정든 된장라면'을 개발하며 고객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