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로봇 분야 혁신기업들이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두바이 정보통신 전시회(GITEX) 기간 중동·글로벌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인터넷시티에서 국내 혁신기업들의 중동 진출과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코리아 이노베이션 테크데이 2025(KOREA Innovation Tech Day 2025)'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GITEX 행사는 13~17일 닷새간 진행됐다.

코트라가 마련한 행사는 AI 등 혁신기술 생태계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올해 9월 왕세자 직속 두바이 미래재단과 'AI·디지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 GITEX 전시회 통합한국관 운영에 이어 유망 기술 혁신기업들이 현지 왕실 산하기관,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글로벌 기업과 중동 진출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IR 행사에는 아랍에미리트(UAE) 투자기관 및 기업 40개사, AI·로봇 등 혁신기술 분야 국내 9개사가 참여했다. 우리 기업들은 자사의 혁신기술을 발표하고 투자자 및 기업들의 피드백을 받는 기회를 가졌다. UAE 왕실 산하기관을 포함한 현지 참가자 등은 한국 스타트업의 AI·로봇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실제 투자 논의를 위한 미팅을 이어갔다.
앞서 GITEX 기간 동안 한국 참가기업들은 현지 기업들과 AI 교육, 음성 암복호화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MOU를 체결하며 중동 시장 내 기술 협력과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김병호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혁신기업들이 중동의 주요 투자사를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산업·투자 수요를 파악하는 자리였다"며 "중동의 AI·디지털 전환 수요를 기회로 한국 첨단기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하루 3분, 퀴즈 풀고 시사 만렙 달성하기! ▶ 속보·시세 한눈에, 실시간 투자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