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복호’ 韓 여자 U-17 대표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코트디부아르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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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복호’ 韓 여자 U-17 대표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코트디부아르와 1-1 무승부
17세 이하(U-17)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빠르게 내준 선제골, 다행히 무승부로 수습해냈다.

고현복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9일 모로코 살레의 모하메드 Ⅵ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킥오프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긴 뒤, 곧장 역습을 얻어맞았다. 골키퍼 김채빈(광영여고)이 정비되지 않은 수비진을 대신해 골대를 비우고 볼 처리를 시도했으나, 끝내 실점을 막지 못했다.

이후로도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의 맹공에 고전했다. 후반 34분에는 또 한 번 상대의 역습에 무너지며 골문을 허용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고현복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극적으로 동점을 맞췄다. 후반 3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은 백서영(경남로봇고)이 상대 골키퍼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장예윤(울산현대고)이 이를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일궈냈다.

이로써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은 한국은 오는 22일 스페인과 2차전을 치른다.

U-17 여자월드컵은 올해부터 매년 개최로 바뀌고, 참가팀도 24개 팀으로 늘어났다.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2위 팀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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