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결승골’ 울산, 히로시마에 1-0 신승…ACLE 3경기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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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결승골’ 울산, 히로시마에 1-0 신승…ACLE 3경기 무패
사진=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뒤숭숭한 분위기를 딛고 승리를 챙겼다.

울산은 지난 21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홈 경기서 1-0 신승을 거뒀다. 2승1무(승점 7)로 무패를 이어간 울산은 1위로 올라섰다. 반면 1승1무1패(승점 4)가 된 히로시마는 4위가 됐다.

K리그1 3연패를 이뤄냈던 울산은 올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7월 성적 부진으로 김판곤 전 감독과 이별한 뒤 곧바로 신태용 전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선임 65일 만에 또 경질을 선택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이었으나, 팀 내부적으로 불협화음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급하게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로 수습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다행히 최근 2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울산은 지난 18일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히로시마까지 제압하며 공식전 2연승을 달렸다.

원팀 정신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잔류해야 하는 울산은 이날 선발 11명을 바꾸는 큰 폭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12분 이진현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김민혁이 감각적인 헤더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결국 결승골이 됐다. 이후 양 팀은 각각 추가골,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리드를 잘 지킨 울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주성은 히로시마의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소화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팀 동료 나카무라 소타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불운으로 웃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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